DNA 중합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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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의 DNA 중합효소 I (Pol I)는 첫 번째로 분리된 nucleotide polymerase로서 단일 사슬 내에 DNA 중합, 교정, 수선, 3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3가지 기능에 수반되는 활성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효소는 DNA 주형이 있을 때에만 이미 존재하는 DNA 가닥 (primer 가닥)의 3'-OH 말단에 deoxyribonucleoside 5'-triphosphate들을 붙여준다. DNA 주형은 Watson/Crick 염기쌍을 통해 뉴클레오티드들이 선택되도록 한다. 이 반응의 중요한 특징은 효소가 주형에 붙어있는 상태로 많은 수의 뉴클레오티드들을 붙여주는 것이다.
 교정기능은 3'-5' exonuclease 활성에 달려있다. 제거될 뉴클레오티드는 이중나선의 일부분으로 떨어진 상태의 3'-OH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데 뉴클레오티드가 주형과 염기쌍을 이루고 있지 않으면 제거하도록 해준다. 중합효소와 3'-5' exonuclease활성의 통합은 효소로 하여금 실험관에서 주형과 시발체가 주어지면 DNA를 정확히 합성하도록 해주며 효소가 만약 주형에 맞지않는 부정확한 뉴클레오티드를 첨가하면 그것을 인식하여 3'-5' exonuclease의 활성으로 제거한다.  또한 5'-3' exonuclease 활성도 가지고 있다. 이것은 DNA 사슬이 자라는 앞부분에서 DNA 나 RNA를 제거한다. 절단될 결합은 이중나선 부분에 있어야만 하고 그 활성은 Okazaki 조각의 연결과 DNA 수선에 이용된다.

중합효소와 5'-3' exonuclease활성의 통합은 효소로 하여금 오카자키 조각으로부터 RNA 시발체를 제거하게 해준다. 중합효소는 오카자키 조각의 3' 말단에 붙을 수 있는데 5'-3' exonuclease 활성은 앞선 조각의 RNA 시발체에 있는 ribonucleotide들을 잘라내고 그 중합효소활성은 빈 곳을 메운다. 이 과정은 시발체가 제거될 때까지 계속된다.

3가지 활성의 통합은 DNA 중합효소 I이 생체내에서 복구효소로 작용하는 것을 설명해준다. 이중나선 DNA의 어느 한 곳에 절단이 일어나면 이 효소는 절단부위의 양방향으로 뉴클레오티드들을 제거하고 정확한 뉴클레오티드를 채워 넣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DNA 가닥을 연결하는데는 DNA 연결효소 (DNA ligase)를 사용하여 절단이 난 부분을 이어주면 완벽한 나선이 만들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