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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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물질. 인공적으로 합성된 물질이나 자신의 몸 속에 생긴 변이세포도 면역반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특정 크기 이상이어야 한다 : 작은 분자 (분자량이 500Da 이하)의 경우는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 세포가 이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 주조직적합복합체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에 의해 면역세포가 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세포들이 항원이 될 수 있는 분자를 탐식작용으로 끌어들여 소화한 후 주조직적합복합체에 그 조각을 붙여서 세포 밖으로 제시presenting한다. 이 과정을 통해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세포들이 항원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 면역학적 관용의 대상이 되면 항원이 될 수 없다 : 자신의 몸 속에 있는 분자들을 인식하는 면역세포들은 면역세포의 발달과정에서 걸러진다. 따라서 '자신의 분자'는 면역 반응의 대상이 되지 않는데, 이를 인공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과다한 면역 반응의 결과인 각종 알러지는 이러한 관용을 유도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 자신의 분자일 지라도 면역세포에 노출되지 않았었다면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 직접 혈액과 접촉하지 않는 관절 속의 연골조직이나 눈의 수정체 등은, 성장한 후(면역기능이 생긴 후) 혈액속으로 그 조직이 흘러들어가는 경우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가면역질환들이 생겨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