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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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할()이라고도 한다. 성게의 난할을 보면, 맨 처음과 두 번째의 난할은 알의 위아래를 잇는 수직면에서 일어나는데, 이를 경할이라고 하며, 세 번째의 난할은 중앙의 적도면 근처에서 가로로 일어나므로 위할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경할과 위할이 교대로 계속 일어난다. 난할의 방식은 난황의 위치와 양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즉, 성게나 사람의 난자와 같이 난황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등황란은 등할을, 개구리나 물고기의 난과 같이 난황이 식물극 쪽에 치우쳐 있는 단황란 중 약단황란은 부등할을, 강단황란은 반할을 한다. 그리고 곤충의 난과 같이 난황이 난의 중앙에 모여 있는 중황란은 표할을 한다.

 

 제1난할을 기준으로 볼 때 등할과 부등할은 동물극에서 식물극까지 모두 나누어지므로 전할이라 하고, 반할과 표할은 일부분에서 난할이 일어나므로 부분할이라고 한다. 난할의 결과 수정란은 다수의 세포로 된 포배()로 되는데, 여기까지의 시기를 난할기라 한다. 난할기를 다시 세분하여 구별할 경우에는 생긴 할구의 수에 따라서 2세포기 ·4세포기… 등으로 구분한다. 난할은 본질적으로 많은 체세포에서 볼 수 있는 유사분열과 같으나 생긴 딸세포는 원래의 모세포의 크기만큼 되기 전에 다시 분열을 하므로 난할이 진행됨에 따라 하나하나의 세포는 점점 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