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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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생식(有性生殖)을 하는 생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암컷의 생식세포. 지름 약 20μm인 구형세포로 세포질 내에 난황립(卵黃粒)을 함유한다. 난소 형성과 더불어 난원세포에서 난모세포·딸세포로 분열 성숙하여 최종적으로 성숙분열(감수분열)을 거쳐 1개의 딸세포에서 1개의 난자가 생긴다.
이 난자가 난포파열에 의해 난소 밖으로 배출되어 난관복강구(卵管腹腔口)로부터 난관을 지나 자궁으로 들어간다. 감수분열을 거치므로 난자의 염색체는 반수(半數)가 된다. 동물의 난자는 난황을 함유하고 있으며 정자보다 크지만 운동성은 없다. 종류에 따라 난황의 양과 분포에 차이가 있다. 또, 극성을 나타내어 동물극·식물극의 구별이 있으며, 이것은 장래의 분화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정자에 의해 수정되면 난자는 수정란이 되고 1개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난자를 이루는 난세포는, 동물은 난소에, 식물은 꽃의 암술 속에 있다. 속씨식물에서는 배낭 속의 주공(珠孔)에 면해 있는 1개의 큰 세포가 난세포이며, 겉씨식물에서는 조란기 속에 있는 1개의 큰 세포가 난세포이다.
사람의 난세포는 지름이 0.25mm, 생쥐는 0.06mm 가량이다. 새의 난세포가 큰 것은 그 속에 영양물질인 난황과 난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보통 타원형 또는 원형이다. 난세포의 핵은 핵으로서의 일반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외에 모체에서 새 개체로 이어지는 염색체의 인수자로 되어 있다. 한편, 세포질은 새 개체의 조직이나 기관을 형성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