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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아 줄기세포로 뇌졸증 치교한다

3,147 bytes added, 23:46, 19 Decembe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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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9px" align="justify">영국의 줄기세포 회사가 낙태아의 줄기세포를 뇌조직으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BBC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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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질병 치료법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리뉴런(ReNeuron) 사는 낙태아의 발달중인 뇌부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뇌조직으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 12명의 뇌졸중 환자에게 임상시험 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고 BBC는 전했다. 리뉴런 연구팀은 12주 된 낙태아의 뇌부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뇌졸중을 유발시킨 쥐의 뇌에 주입해 마비된 쥐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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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을 이끈 에릭 밀리얀 박사는 낙태아의 줄기세포가 손상된 뇌부위에서 뇌세포로 분화한 뒤 빠른 속도로 새로운 뇌조직을 형성하면서 손상된 뇌부위의 혈액공급과 활동이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밀리얀 박사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없이 동물실험과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이제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졌다고 말했다. FDA가 임상시험을 승인하면 내년 초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밀리얀 박사는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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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FDA는 이 줄기세포 치료법의 안전성과 실질적인 효과가 보장되기를 바랄 것이다. 특히 이 줄기세포 치료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낙태아 뇌세포의 유전적 처리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관여하는 c-myc라는 유전자를 줄기세포에 주입했는데 줄기세포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 유전자가 줄기세포를 무한증식시켜 악성종양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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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얀 박사는 그러나 이 유전자는 통제가 가능하도록 변형시켰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정 화학물질이 첨가되었을 때만 적은 수의 줄기세포가 증식하도록 되어 있어서 이 화학물질을 제거하면 증식은 중단된다는 것이다. 리뉴런 사의 마이클 헌트 사장은 줄기세포를 증식하는 전체과정에서 전혀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밀리얀 박사는 단 하나의 낙태아 조직샘플에서 줄기세포를 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상업성이 충분하며 윤리적으로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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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뇌졸중학회의 조 코너 박사는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손상된 뇌부위 조직을 재생하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손상된 뇌조직은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왔다면서 이제 줄기세포 치료에서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2006-12-06] 한성간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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