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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plasmic reticulume

 

세포질에는 세포골격 외에도 대략 지름이 40~70nm 의 막성소관이 망상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소관은 납작한 주머니 형태의 시스터나(cisternae)구조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부분으로 나뉘고 또 서로 융합된다. 이와 같은 막성소관과 주머니가 이루는 그물조직을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 ER)라 부른다.

소포체의 특징은 세포의 기능과 생리적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분비 단백질을 많이 합성하는 세포에서는 소포체 바깥쪽에 리보좀이 많이 부착되어 있다. 이를 조면 소포체(rough 또는 granular endoplasmic reticulum, RER 또는 GER)라 한다. 지방질을 다량 합성하는 세포에서는 리보좀이 부착되지 않는 활면 소포체(smooth 또는 agranular ER, SER 또는 AER)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포체는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단백질, 지질 등 여러 종류의 물질을 세포 전체에 구석구석 운반한다. 지질과 단백질은 소포체에 연관된 효소나 리보좀에서 합성된다. 폴리펩티드 사슬을 조면소포체에 부착된 리보좀에서 합성되어 조면소포체의 막을 통과하여 소포체 내강으로 들어가 다른 곳으로 운반된다. 소포체는 또한 세포막 합성이 일어나는 주된 장소이기도 하다.

새로운 소포체 단백질과 지질을 합성한다 고 해각하고 있다. ‘오래된’ 조면소포체에서 리보좀이 떨어져 나가고 변형되어 활면소포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을 모두가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방법으로 소포체가 만들어지는 것 역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