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실
RNA속에 함유된 피리미딘 염기의 유도체로서, 화학식 C4H4N2O2. 무색의 침상결정(針狀結晶)으로, 분자량 112, 녹는점 338 ℃이다.
유기용매에는 거의 녹지 않으나 따뜻한 물에는 잘 녹으며, 알칼리에는 에놀형(에틸렌 결합의 한 끝에 히드록시기가 결합한 양식)이 되어 녹는다. 생체 내에서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고, 당류의 생합성에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우리딘이인산 및 유전현상이나 단백질의 생합성 등에 관여하는 핵산의 구성성분으로서 요소와 말산을 발연황산(發煙黃酸)으로 축합시키면 생긴다. 시토신과는 다르게 산에 대해서 안정하다. 또,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처럼 DNA와 RNA에 모두 함유된 것이 아니라 RNA에만 들어 있고, DNA 속에서는 티민이 우라실과 같은 구실을 한다. 고등동물에 투여한 우라실은 핵산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사람인 경우에는 요소로 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