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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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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180%; TEXT-ALIGN: justify"><font face="Verdana" size="2">포유류는 태생(胎生)으로, 항온성 획득과 경제적 번식법을 통해 진화된 척추동물이다. 배(胚)는 태반이 생성된 자궁 안에서 발육한다. 암컷은 소수의 새끼를 낳아 젖샘에서 분비되는 젖을 먹여 기르고 외적으로부터 보호하며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가르친다. 파충류에는 신피질(新皮質)이 대뇌 앞부분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포유류에서는 대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피질은 기억&middot;사고 등 정신작용의 중추로, 포유류는 파충류보다 기억력과 학습에 뛰어나다. 대뇌의 활발한 움직임을 위해 혈액의 적당한 온도유지가 필요하고, 항온성을 유지하려면 체열생산과 체온조절이 필요하다. 체열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산소와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포유류는 호흡기&middot;순환기&middot;소화기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폐는 가동성(可動性) 흉곽으로 둘러싸여 복강 안에 있고, 표면적이 매우 넓어 활발한 호흡운동을 통하여 대량의 산소를 혈액에 공급할 수 있다. 심장은 2심방과 완전히 구분지어진 2심실로 되어 폐에서 돌아온 동맥혈이 좌심실에서 정맥혈과 섞이지 않는다. 파충류에서 정맥혈과 섞인 동맥혈을 장이나 뒷다리로 보내던 우측의 대동맥궁(大動脈弓)이 포유류에서는 없어지고 좌측의 대동맥궁만 있다. 소화기관의 경우 이는 튼튼한 치골(하악골)&middot;상악골&middot;전악골에만 나고, 치근부가 깊은 치조(齒槽)로 이루어져 음식물을 강하게 씹을 수 있다. 이는 음식물을 자르는 문치(門齒), 무기가 되는 견치(犬齒), 음식물을 부수는 구치(臼齒)로 분화된다. 위(胃)에는 몇 개의 통로가 있으며 장(腸)은 4부분으로 분화되고 대부분 맹장이 있어서 음식물을 잘 소화한다. 음식물을 대량 섭취할 때는 넓은 범위를 보행할 필요가 있어 포유류는 몸통을 지면에서 떼어 민첩하게 보행&middot;주행이 가능하도록 골격이 변화되었다. 즉 몸통 바깥쪽으로 뻗은 상완골(上腕骨)과 대퇴골(大腿骨)이 저마다 뒤쪽&middot;앞쪽으로 회전하며 팔다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쉽게 변하였다. 체온조절은 보온과 몸의 냉각을 위해 필요하다. 보온을 위해 피부에 털이 나고, 털이 모여 모피를 구성한다. 한랭한 지역에 사는 종(種)은 털이 두껍고, 털과 털 사이에 많은 공기를 보유하여 단열효과를 높이고 있다. 털 밑에 피지선이 있어 털이 젖어 보온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털은 파충류의 비늘과 비늘 사이에 새롭게 형성된 것으로, 조류의 날개처럼 비늘이 변형된 게 아니다. 털은 젖샘과 함께 포유류가 최초로 획득한 중요한 기관이다. 열의 발산을 통한 체온조절은 땀샘에서 땀을 분비시켜 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으로 포유류는 기온과 거의 무관하게 체내 환경을 34&sim;39℃로 유지한다. 이 밖에 포유류에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파충류의 아래턱은 여러 뼈로 이루어져 두개(頭蓋) 관절이 관절골(關節骨)과 방골(方骨) 사이에 있지만, 포유류의 아래턱은 튼튼한 치골(齒骨)만으로 직접 두개의 인골(鱗骨)과 연결된다. 포유류는 턱 관절이 관절골과 방골 사이에 있던 단계 및 치골&middot;인골 사이에서 이중의 관절을 가진 단계를 거쳐 포유류 특유의 치골&middot;인골간 관절을 획득하였다. 턱 관절에서 떨어진 관절골과 방골은 연결되어 중이(中耳) 속으로 이동해(망치뼈&middot;다듬이뼈로 변형) 등뼈와 연결되어 3개의 이소골(中耳小骨)이 되고, 고막의 진동을 확대시켜 내이(內耳)로 전달하게 되었다. 그 밖에 내이는 코르티기관, 외이는 집음기(集音器)로 이개(耳介)가 발달하여 포유류는 파충류보다 청각이 매우 예민하다. 감각기관은 모두 잘 발달하였지만, 특히 후각이 예민하여 특수한 땀샘에서 분비된 액을 동종 개체간의 연락에 이용하는 종류가 많다. 경추(頸椎)는 대부분 7개, 지골(指骨) 수는 파충류보다 줄었지만 튼튼해지고, 고래류 등을 제외하면 첫째 발가락 2개, 그 밖의 발가락은 모두 3개이다. 성숙한 적혈구는 다른 척추동물과 달리 무핵(無核)으로 작으며 수가 많아 다량의 산소를 운반하는 데 알맞다. 단공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태생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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