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후발사, 후반응
중추신경계나 근육에서 자극을 멈춘 뒤에도 잠시동안 반복하여 나타나는 현상.
신경섬유에도 때로는 나타나지만 시냅스, 신경근접합부의 반복 흥분성이 높아져 있을 때에 특히 잘 일어난다. 척수에서는 후근을 자극했을 때에 전근에 나타나는 흥분 중에 다른 것보다 뒤진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다수의 개제뉴런을 지나는 것으로 외견상의 후발사이다. 시냅스에 있어서 참된 후발사란 하나의 충격이 한 개의 시냅스를 통과한 후에도 새로운 자극없이 시냅스에서 반복흥분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교감신경절의 시냅스나 신경근접합부는 에세린(eserine), 프로스티그민 또는 테트라에틸피로인산과 같은 항콜린에스테라아제에 의해서 후발사가 현저해지는데 이것은 절전섬유에서 분비된 아세틸콜린의 분해가 이들 약물에 의해 억제되어 절전섬유 또는 근육에 대한 자극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신경섬유에서는 Ca2+ 결여링거용액이나 Ba2+과 같은 반복흥분성을 높이는 매질 또는 물질에 의해, 또는 근섬유에서는 베라트린(veratrine)에 의해 현저한 후발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