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엄마의 뱃속에서 생활하는 태아에게도 출생후의 신생아와 마찬가지로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다.
-그러나 태아와 신생아의 혈액순환에는 차이가 있다.
-태아에게도 폐장 소화기 간장 신장 등의 기관은 형성되어 있지만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므로 이들 장기의 기능은 전적으로
태반에 의존한다.
-태반은 자궁점막의 일부분인 탈락막에 수정란에서 발생한 융모가 파고 들어가서 모체와 태아를 연결해 주는 기관으로,
탈락막과 융모와의 사이에는 일종의 간격이라 할 수 있는 융모간강이 형성된다.
-이곳에서 융모속을 흐르는 태아쪽의 혈액과 융모간강을 흐르는 모체쪽의 혈액 사이에 물질교환이 이루어진다.
-즉 모체의 동맥혈이 운반해 온 산소와 영양물은 융모에 분포된 모세혈관망에 의하여 흡입되어 태아의 더러워진 정맥혈을
신선한 동맥혈로 만들고, 태아의 정맥혈에서 나온 탄산가스와 노폐물은 모체의 혈액이 받아서 모체의 정맥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하여 태반에서 받아들인 태아의 동맥혈은 탯줄속의 제정맥을 지나 태아에 돌아가고, 태아에서 생긴 노폐물은 역시
탯줄속의 제동맥을 통하여 태반으로 운반되어 모체의 정맥혈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