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 당근 ·강낭콩 ·담배 등에 생긴 캘러스(유합조직) 일부를 액체배양하거나, 동식물의 종양 세포를 세포배양하는 일은 흔히 행해진다. F.C.스튜워드는 당근의 1개의 세포를 배양하여 완전한 당근의 개체를 얻었고(1958), W.R.튜레크는 은행나무의 화분을 세포배양하여 지름이 수 cm 되는 세포덩어리로 키웠다(60). 또, 흰독말풀이나 벼의 화분을 세포배양하여 반수체 식물로 생육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세포배양으로 얻은 세포군이나 조직배양으로 얻은 세포군이 어떤 경우에는 1개의 개체로까지 생장하고, 어떤 경우에는 단순한 세포 덩어리로만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형태형성상의 문제점이며, 앞으로의 검토가 필요하다. 이것과 관련하여 1955년에 미국의 C.O.밀러 등이 발견한 카이네틴은 오래 된 세포에 분열 능력을 생기게 하는 것이며, 형태형성의 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원생동물이나 단세포 식물을 배양하는 것도 일종의 세포배양인데, 이 경우에는 원래 단독생활을 하는 단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일이므로, 조직에서 분리한 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세포배양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