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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 스텐텍(대표 권병두ㆍ사진)이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심장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스텐텍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서울대병원과 함께 공동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텐텍은 정부가 미래산업으로 선정ㆍ추진하는 ‘10대 질병정복 메디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서울대병원과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병원과 기초과학 지식이 풍부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 약품, 기기 등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을 의미한다.
스텐텍은 서울대병원팀의 김효수 박사와 오세일 박사가 주도하는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심혈관 치료를 위한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심혈관 치료 전문회사인 스텐텍은 ‘PTCA Balloon’, 혈관초 등 혈관치료 전문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ㆍ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의료기기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돼 현재까지 국내 특허 11건, 국제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풍선도자 및 혈관초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주목받았고, 지난 2005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드라메디컬 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 현재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텐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울대병원 김효수 박사의 ‘심혈관 재생요법’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심혈관 재생복구 치료법’의 사업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텐텍 권병두 사장은 "전세계의 심혈관 관련 치료제시장은 무려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치열하다"면서 "서울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심혈관 재생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환자의 심혈관 손상시 이를 복구시키는 한편 관상동맥의 재협착을 방지해 심근경색 환자의 치료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서울대병원과 스텐텍 등 관련 연구기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연간 40억원씩 총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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