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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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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식 CO(NH2)2. 무색 ·무취의 주상결정이며, 분자량 60.047, 녹는점 132.7 ℃(1 atm), 비중 1.335이다. 물과 알코올에는 잘 녹으나, 에테르에는 녹지 않는다. 
  동물계에 널리 존재하며, 척추동물의 혈액과 체액을 비롯하여 포유류의 오줌에도 다량 존재한다. 선충류 ·갑각류 ·연체동물에서도 볼 수 있고, 버섯과 곰팡이류 등의 식물에도 약간 존재한다. 상어나 가오리 등 연골어류의 근육 속에도 다량의 요소가 함유되어 있다. 150∼170 ℃로 가열하면 뷰렛이 생기고, 알칼리성에서 황산구리를 가하면 보라색을 띠어 뷰렛반응을 보인다. 흡습성이 강하다. 우레아제의 작용으로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생성한다. 공업적으로는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가압 ·가열하에 반응시켜서 카르밤산암모늄을 만들고, 이것을 탈수분해하여 얻는다.

  사람, 기타 포유류나 양서류의 성체, 연골어류에서 요소는 단백질의 최종 분해물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생체 내에서의 요소 형성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다시 암모니아를 거쳐 오르니틴회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해서 생긴 요소는 그 이상 이용되지 않고 오줌으로 배출된다. 요소를 배출하는 동물에는 이 경로에 필요한 효소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이 중에서 하나라도 결여되어 있는 것은 요산(조류) 또는 암모니아(경골어류)를 배출한다. 요소는 세포의 안팎을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신장을 통해서 오줌 속으로 배출된다. 신기능부전()일 때는 혈중농도가 높아진다. 용도로는 비료나 요소수지의 원료로서 특히 중요하며, 이 밖에 이뇨제나 최면제의 원료를 비롯하여 분석용 시약, 유기화합물의 분리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