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로서, 미오신에 활성을 줌으로서 미오신과 함께 근수축계(筋收縮系)의 기본을 이루는 물질의 하나이다. 근육에서 염화칼륨 용액으로 미오신을 추출하고 아세톤으로 건조시켜 물로 추출하면 얻어지는 것이 구상의 단백질 G-액틴(지름 약 55 nm, 분자량 약 6만)이다. 이것은 1분자에 ATP 1분자를 함유한다. G-액틴에 중성염을 가하면 섬유상의 F-액틴이 생긴다. 이 때 ATP에서 인산이 1개 떨어져 ADP로 된다. 이 때 염을 제거하면 다시 G-액틴으로 되돌아가는데 ATP가 없으면 G-액틴은 변성한다. F-액틴은 길이 약 10 μm의 거대한 분자이며,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G-액틴이 염주와 같이 중합되어 이중나선을 이루고 있다. G-액틴과 F-액틴 사이의 상호전환은 하나의 큰 특징이나 근수축과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1965년에는 근육의 섬유로부터 직접 F-액틴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