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치매 막으려면 음식 신경쓰세요 | |
게재일 : 2006.10. 12 | 매체명 : 매일경제신문 |
Q: 며칠 전에 친구가 위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저는 6개월전에 위내시경검사를 받았는 데 별 이상은 없다고 하는 데 그사이 혹시 암이 발생하였을까 불안합니다. 암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 지요?
A: 암 검진의 회수는 암의 종류와 당사자의 특성(남녀, 연령, 유전인자, 선행질환 유무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2001년에 국립암센터와 관련학회에서 한국인 표준검진권고안을 개발한 것을 기초로 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암은 위장조영술이나 위내시경검사를 40세 이상이 되면 2년 주기로 검사합니다. 간암은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남자는 30세 이상, 여자는 40세 이상이면 2년 마다 실시하고 만약 B형이나 C형 간염 보균자이거나 간병변증이 있으면 매 6개월마다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50세 이상에서 정상인은 5년마다, 대장용종이 있으면 최소 3년 마다 받는 게 좋습니다.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을 2년 마다 실시하고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초음파검사를 추가로 실시합니다.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 여성 혹은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2년 마다 자궁경부 질세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상은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며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비만인 경우 등은 해당 전문의와 상담하여 검사주기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암 이외의 암은 아직 발생이 희소하고 각 개인별 차이가 많아 아직 표준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암 이외에도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40세 이상에서 평소 정상혈압인 경우는2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높은 정상혈압(수축기130-139mmHg, 이완기 85-89mmHg)인 경우는 생활습관에 관한 상담과 혈압 측정을 매년 하여야 합니다.
김석범 MCM종합검진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