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의 일부인 신경세포의 축색돌기로서, 무수(無髓)신경섬유와 유수(有髓)신경섬유로 나눈다. 무수신경섬유는 수초(髓鞘)로 싸여 있지 않은 가느다란 축색으로 땀샘·혈관 등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에서 볼수 있다. 유수신경섬유는 보통의 신경섬유로 겔상의 축색형질 위에 리포이드의 수초로 싸여 있고, 다시 그 위를 신경초(슈반초)가 덮고 있다. 수초는 절연체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l∼3mm의 간격으로 틈이 있는데 이 부분을 랑비에 결절이라 하며, 전기저항이 낮다. 그래서 임펄스의 전도가 징검다리 모양으로 결절에서 결절로 효과적으로 전해진다.
슈반초는 신경세포의 영양 및 물질교환에 관한 기능이 있으나, 중추인 뉴런에서는 그 대신 글리아세포가 부착하고 있다. 유수신경섬유의 길이는 긴 것이 l m 이상이나 되며, 또 수초의 두께는 축색의 굵기와 정비례하여 굵은 신경섬유는 20 μm가 넘는다. 자극의 전도속도는 신경섬유의 지름에 정비례하여, 굵은 것은 초속 100m, 가는 것은 2∼3cm이다. 신경섬유는 좌우로 교차하거나 상·하행성으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 연락방식에 따라 연합섬유·교련섬유·투사섬유로 크게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