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Rhodin(1954)은 쥐의 신세뇨관 세포에서 새로운 소기관을 발견했고, 나중에 간에서도 같은 구조의 소체를 발견했다. 이 세포기관은 지름이 1μm 정도 되는 막에 싸인 과립인데, 카탈라아제(catalase)나 과산화효소(peroxidase)의 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퍼옥시솜(peroxisome) 이라 한다.
퍼옥시솜은 미토콘드리아 수의 약 1/4 정도이며, 막은 한 겹으로 되어 있어서 투과성이 높고 그 모양에 따라 미소체(microbody)라고 할 때도 있다. 이 과립에서는 아미노산, 알코올 등이 산화되어 관산화수소가 생성되는데 이를 카탈라아제가 분해시킨다. 식물에서는 지방산의 대사를 수행하는 글리오시솜(glyoxysome)이 퍼옥시솜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원생동물, 조류, 곰팡이 등에서도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