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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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시간의 경과와 함께 생물의 상태가 서서히 변화해 가는 현상. 
고등동물에서는 출생 후의 성장,성숙,쇠퇴의 전과정을 말하고 쇠퇴과정만을 가리키는 노화와는 원래 명확히 구별되어야 하지만 노화라는 단어가 갖는 어두운 어감을 피하려는 의도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생체를 구성하는 핵산, 단백질, 지질, 당질 등의 물질 수준에서 에이징은 불가피한데, 가교, 탈아미노, 당전이, 산화 등의 반응에 의해 시간이 경과되면서 분자가 변질된다. 예를 들면, 쥐의 경우 꼬리 조직의 콜라겐 섬유의 가교도가 시간이 경과되면서 증대하기 때문에 쥐의 연령을 감정하는데 좋은 지표가 되고 있다. 이들을 회복 또는 갱신하지 않는 한, 세포 또는 개체도 에이징, 특히 노화가 불가피하다. 일반적으로 젊은 개체에서는 생체구성분자의 회복,갱신이 비교적 부드럽게 이루어진다. 세포의 에이징은 예를 들면, 어떤 종류의 미생물이나 원생동물 혹은 고등동물의 정상 배양세포가 분열 증식을 되풀이하는 동안 분열증식력이 저하,상실되는 현상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클론의 에이징 또는 분열 수명이라고 불린다. 다만 종양세포 및 어떤 종류의 어류세포나 식물세포는 배양계에서 분열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포의 에이징은 볼 수 없다. 개체의 에이징과정은 성적 성숙 즉 자손을 남길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유전적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간주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 각종 호르몬인데 그 중 몇 가지는 개체의 노화를 촉진한다고 여겨지며 이것을 에이징호르몬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식물에서는 식물호르몬의 하나인 에틸렌에 의해 과실의 에이징, 즉 숙성이 촉진된다.

Aging | Geront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