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ce between revisions of "(정신건강) 치매 막으려면 음식 신경쓰세요"
(No difference)
|
Revision as of 19:32, 9 October 2006
(정신 건강) 치매 막으려면 음식 신경쓰세요 | |
게재일 : 2006.10. 09 | 매체명 : 매일경제신문 |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는 치매는 정신분열병, 우울증에 이어 가장 대표적인 신경정신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치매가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死因)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도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는 조기진단과 위험요소를 제거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와 함께 평소 먹는 것도 잘 선택하면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아직까지 치매를 예방하는 음식물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생선 기름의 EPA와 DHA, 비타민 E와 C, B12 그리고 마늘과 양파 등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와 DHA는 오메가-3계 지방산으로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에 좋고 뇌혈관성 치매를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비타민 E는 혈전 및 고지혈증을 개선함으로써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일부 연구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비타민 E로 이 같은 효과를 보려면 많은 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식품 섭취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약물로 보충하게된다.
이것 또한 과잉 섭취는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 비타민 E를 과잉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
비타민 E의 안전한 섭취 방법은 호두나 잣과 같은 견과류, 식물성 기름, 달걀, 두류 등을 섭취하는 게 현명하다.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는 굴 참치 조개 대추 등을 자주 먹는 것 역시 권장되고 있다.
치매에 걸린 사람에겐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 세 종류의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한데 이런 물질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이 만들어질 때 엽산이라는 비타민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엽산의 급원 식품으로 시금치 근대 상추 브로콜리 등 푸른색이 짙은 채소류, 오렌지주스, 간, 효모, 육류, 달걀 등이 있다.
■ 도움말 = 김형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