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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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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text13">&nbsp;&nbsp;머리털, 손톱, 피부 등의 상피 구조의 기본을 형성하는 [[단백질]]로서,&nbsp;진성 케라틴과 유사 케라틴으로 구별된다. 케라틴의 분리는 원료를 가루로 만들어 뜨거운 유기용매 또는 뜨거운 물로 처리한 다음, 단백질 분해효소로 단백질을 제거하여 케라틴을 남긴다. 주요 구성분은 [&nbsp;[[글루탐산]] &middot;[[알기닌]] &middot;[[시스틴]] 등의 [[아미노산]]이며, 그 중에서도 시스틴의 함유량이 많다. 진성 케라틴의 시스틴 함유량은 11&sim;12 %, 유사 케라틴에서는 4&sim;8 %이다. 시스틴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펩티드사슬(-CO-NH-)은 많은 디술피드결합(-S-S-)이 망상으로 이어진 선상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p>&nbsp;물과 모든 중성용매에 녹지 않는다. 또 [[펩신]] &middot;[[트립신]] 등의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을 잘 받지 않으나, 황화나트륨(탈모제) &middot;티오글리콜산(퍼머넌트웨이브약) &middot;과산화수소 &middot;알칼리 등에는 약하다. 이것은 이들 시약에 의해서 [[디설피드]] 결합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케라틴은 2차구조가 다른 &alpha;-케라틴과 &beta; -케라틴이 있다. 머리털이나 양털을 구성하는 자연 상태의 케라틴 분자가 &alpha;-케라틴이고, 머리털에 인장력(<span onmouseover="tooltip_on('','인 : 끌 인, ㉠끌다 ㉡당기다 ㉢이끌다 ㉣늘이다 ㉤맡다 ㉥넘겨 주다 ㉦물러나다 ㉧노래 곡조')" onmouseout="tooltip_off()">引</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장 : 베풀 장, ㉠베풀다 ㉡활시위 얹다 ㉢당기다 ㉣고치다 ㉤속이다 ㉥어그러지다 ㉦펴다 ㉧자랑하다')" onmouseout="tooltip_off()">張</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력 : 힘 력(역), ㉠힘 ㉡하인 ㉢인군 ㉣군사 ㉤힘쓰다 ㉥심하다 ㉦힘주다')" onmouseout="tooltip_off()">力</span>)을 가하거나 습기를 가하면 늘어나는데, 이 상태의 것이 &beta; -케라틴이다. &alpha;-케라틴은 &alpha;-나선구조이며, &beta; -케라틴은 접지구조이다. 접지구조는 &alpha;-케라틴이 갖는 분자 내의 [[수소결합]]이 끊어져 분자사슬이 늘어나서 인접하는 분자사슬 사이에 수소결합을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alpha;-&beta; 전이는 [[가역적]]이며, &beta; -케라틴은 인장력을 제거하면 저절로 수축하여 &alpha;-케라틴으로 돌아온다. 양털이 탄성을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뜨거운 물 &middot;수증기 &middot;알칼리 등으로 처리하면 섬유는 &beta; -케라틴으로 고정되어 수축하지 않는다. 퍼머넌트 세트된 머리카락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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