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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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세포의 형태 및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 생물현상의 대부분은 그 구성단위인 세포의 성질과 관련되기 때문에 세포학은 생물학의 중요한 한 분야이다. 세포학에서는 그 성립과정에서부터 형태연구에 중점이 두어지므로 최근 기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세포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많이 쓰이게 되었다.

 
2. 역사
 
세포학의 역사는 1665년 영국의 R. 훅의 세포 발견으로 시작되었으며, 세포의 생물학적 의의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친 일련의 연구 이전에는 거의 이해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838년의 M.J. 슐라이덴, 1839년 T. 슈반이 확립한 세포설이 알려져 있으나, 그 이전 1759년에도 독일의 K.F. 볼프 및 다른 여러 학자들에 의해 생물체의 세포구성이 확인되었다. 1831년 영국의 R. 브라운은 핵에 대해 기술하였고, 독일의 H. 몰은 1835년에, W. 플레밍은 1882년에 유사분열(有絲分裂)을 관찰하였다. 또 1875년 독일의 O. 헤르트비히는 수정(受精)을 관찰하고 1894년 E. 슈트라스부르거는 동·식물의 생식세포 개념을 확립하였다. 또한 1883년 벨기에의 E. 베네덴과 1887년 독일의 A. 바이스만에 의한 감수분열의 발견은 1919년 미국의 T.H. 모건이 유전의 염색체설을 완성시키는 기초가 되었다. 한편 세포질 구조의 연구도 진행되어 20세기 초까지 미토콘드리아·골지체·색소체가 발표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전자현미경이 실용화되면서 미세구조의 연구는 비약적으로 진보하게 되었으며, 리보솜·소포체·핵막·세포막·미토콘드리아·색소체의 구조 등에서 중요한 지식이 얻어졌다. 이들 세포내소기관의 분리와 그 성질의 생화학적 연구는 형태와 기능의 관계를 밝혀주어 세포생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표현되게 되었다.
 
 
3. 연구분야
 
세포학의 주요 연구 분야는 각종 염색법을 이용하여 여러 동·식물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형태의 광학현미경에 의한 관찰, 전자현미경에 의한 세포내소기관의 미세구조 연구, 현미경 표본 위에서 염색에 의한 특정 물질이나 효소를 검출하는 세포화학, 분열중인 세포에서 염색체 표본을 만들어 핵형을 연구하는 세포유전학, 위상차현미경에 의한 조직이나 배양되어 살아 있는 세포의 관찰 등이다. 또한 형광현미경·간섭현미경·편광현미경 및 세포 표면을 관찰하는 주사전자현미경,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자가방사기록법, 항체에 의해 물질을 검출하는 면역세포화학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